푸 타임(똥타)에도 향긋하게 보내보세요.
지난 포스트에 이어 이번에도 아주 신박한 아이템의 사용 후기를 써보려구요.
계속 자랑하는 것 같지만 생일 선물로 받은 아이템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해요. 자랑하는 거 맞아요....
흔한 선물 대신 참신한 무언가를 찾는다면 다들 컴온!!
일로와바
푸릇푸릇한 풀 향, 살짝 달콤한 향, 우드 계열의 향하면 딱 '이솝(Aesop)'이 떠오르는데요.
저는 이솝(Aesop) 브랜드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마치 제가 좋아하는 향만 가득 모아 놓은 것만 같아서 이 브랜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아이템은 이런 저의 취향을 너무나 잘 아는 친구가 준 선물인데요.
그것은 바로,
이솝(Aesop) 포스트 푸 드롭스(POST-POO DROPS)
하루 중 제일 상쾌한 시간인, 푸 타임을 향기롭게 보낼 수 있답니다.
어떤 아이템인지 우선 이솝(Aesop) 홈페이지의 설명을 먼저 살펴보자구요.
> 이솝(Aesop) 홈페이지 바로가기
상품명에서 뭔가 느낌이 퐉 오죠.
상품 설명을 먼저 보자면, 상쾌한 시트러스 아로마와 신비로운 플로랄 향으로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욕실 탈취제라고 합니다.
그냥 욕실 탈취제가 뭐가 신박하냐구요?
자, 그럼 사용법을 볼까요?
물을 내린 후 변기에.... 네... 변기에....
또는 세면대에 몇 방울 떨어뜨려 주면, 다음 사람을 위한 풍부한 아로마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조신한 설명이죠.
제 친구는 이렇게 설명해주지 않았다구요!
제 친구는 말이죠....
.....그렇죠.. 다음 사람이 중요합니까...
지금 당장 내 코가 중요하지... 그렇지 않나요 여러분?
자, 그럼 포스트 푸 드롭스(POST-POO DROPS)의 자태를 한번 보실까요.
이솝(Aesop)은 패키지 디자인도 심플하고 이쁜데요.
선물 포장도 심플한 이솝다워서 별거 없는데 예뻐 보이네요....이솝 성애자... 이 정도면 중증이야..
이쁘지만, 완충 역할을 하는 페이퍼가 광택도 나고 감촉이 매끈매끈한 것이 코팅이 잘된 종이 같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코팅이 없는 종이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몸에 바르는 제품은 아니지만, 성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로마 향 성분: 레몬껍질오일, 탄제린껍질오일, 필리핀오렌지껍질오일, 일랑일랑꽃오일, 센티드제라늄오일
방향 성분: 변성알코올(주성분)
용해 보조제 성분: 폴리솔베이트80
내용물이 눈이나 피부에 닿으면 깨끗한 물로 씻고 피부에 이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충분히 환기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스포이드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드롭(drop)'하기 수월해요! 피슝피슝~
레몬, 탠저린, 오렌지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런지 내용물의 색상은 노란색이에요.
이것도 노란색이네.........오줌 아닙니다...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포스팅하기엔 더럽고...더럽고...더러워서
작성하고 보니 사용 후기를 가장한 개봉 후기네요. 😅
저는 방향제로도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변기에 한 번 똑똑 떨어뜨려만 보았는데요.
화장실에는 샴푸, 바디샴푸, 비누 등등으로 여러 향기가 가득해서인지 포스트 푸 드롭스 향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친구가 말해준대로 먼저 드롭 후에 푸 타임을 가져보았습니다.
네.. 여러분.........
아주 향긋한 푸 타임이였어요.
방향제 용도로 사용하는 것보다 푸 타임 용으로 사용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크.... 괜히 상품명에 '푸'가 있는 게 아니라구요.
상큼, 푸릇푸릇, 상쾌한 똥타를 즐겨보자구요~
이 포스트에서 조금 더러운 냄새가 나는 것 같지만
저는 향기로운데요...포스트 푸 드롭스와 함께니까...
오늘 그리고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