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을 받은 대한민국 영화 ‘기생충’을 보셨나요?
저는 상영 기간을 놓쳐서 다음에 봐야지 하고 있다 까무룩 까먹고 있었는데요. 이번 아카데미 시상으로 전 세계의 화두에 올랐을 때 생각나지 뭐예요….영화관에서 왜 안 봤을까
그래서 집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가 전세계에서 인정할 영화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백수 가족이 성공한 IT 사업가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스토리입니다.
성공한 사업가인 박 사장은 ‘선(human relations selection)’을 강조하는데요. 고용주로서 특권의식(?)이라고 생각해서인지 고용인들이 선을 지키기를 바라죠.
한마디로, 고용인(집사, 운전기사, 가정교사)가 업무 외의 자신에 대한 불편한 관심과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철저히 거절하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선’을 민감하게 생각하다 보니 박 사장은 고용인에 대한 평가 기준도 ‘선을 지키느냐(keep to human relations selection)’로 결정됩니다.
현대 사회에 보이지 않는 ‘선’이 존재하는데요.
계급사회는 아니지만 분명히 계급이 존재하며, 사회관계 속에서 ‘선’은 차별이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러한 사회적 행태를 영화 ‘기생충’에 담았는데요.
현실에서 거의 만날 수 없는 두 가족이 만남으로 인해 부서지는 ‘선’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겪어야 할 현실과 문제점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스토리에서 강조하고 있는 이 ‘선(human relastions selection/line)’을 활용한 연출 또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WARNNING!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선을 넘어 사모님을 깨웁니다.
정원에서 마치 집주인 행세를 하며 누워 책을 보고 있는 기우. (미약하게 ‘선’을 넘은 것이 보이나요?)
기우와 마찬가지로 집주인 행세를 하며 욕실에서 목욕 중인 기정. (여기서도 굴러가는 물통이 바닥에 그어진 선을 넘어갑니다.)
박 사장과 만난 기택. (선을 넘기 전의 모습으로 선을 절대 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텀블러
10점 만점에 100점...아니 1000점
영화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겠죠?
스토리 구성도 탄탄한데 연출법 또한 완벽합니다. 아주 완벽해
K-POP뿐만 아니라 K-MOVIE로 전 세계는 한류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이여! K에 열광하라!
오늘 그리고 기록 끝.
저도 아직 보지 못했는데 대작이라니 기회가 되서 빨리 보고 싶네요ㅎㅎ
답글삭제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꺼려지는데 이참에 집에서 한번 보세요~
삭제저도 아직 안봤는데 보고싶어지네요
답글삭제joi님도 얼른 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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