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서바릭스,가다실,가다실9) 1편, 성별 구분 없이 예방하기

자궁경부암 백신은 과연 여성만 접종하면 된다?



오늘의 기록 주제는 자궁경부암 백신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오늘 2차 접종을 했기 때문이지요. 우선,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알아보고 '가다실9'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자궁경부암 백신이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입니다. 한국에는 현재 *2가(서바릭스), 4가(가다실), 9가(가다실9)의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궁경부암을 약 70% 예방할 수 있습니다.

* 2가, 4가, 9가는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개수를 의미합니다. 즉, 2가는 2개, 4가는 4개, 9가는 9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위키백과

고위험형 HPV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자궁경부암 외에도 항문암, 다른 생식기암(외음부암, 질암, 음경암 등)의 원인이며, 저위험형 HPV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생식기 사마귀의 원인이 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이 여러 종류인 만큼 백신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백신 종류	예방 HPV 바이러스	예방 질환	접종 권장 대상
서바릭스®	2가(16,18)	자궁 경부암, 항문암	9~25세 남여 모두
가다실®	4가(16, 18, 6, 11)	자궁경부암, 항문암, 외음부암, 질암,  음경암, 생식기 사마귀	9~26세 남여 모두
가다실9®	9가(16, 18, 6, 11, 31, 33, 45, 52, 58)

이제는 많이들 알고 있듯이, HPV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즉, 성 경험 시작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 경험이 있는 늙은이는 안된다....?



아니죠. 권장 연령이 지나서 또는 성 경험이 있더라도 감염자가 아니라면 접종 대상이며, HPV 바이러스 감염자라 하더라도 다른 유형의 HPV 바이러스에 대해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이라면, 여성만 접종하면 되지 않나요?

절대 아니요!!!! 이러한 편견은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접종 권장 시기가 '성 경험 이전, HPV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이란 부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남녀 모두 HPV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HPV 바이러스는 성적 접촉을 통해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감염되기 때문이지요. 암을 예방하는 백신이 희귀하다 보니, 그 중 대표적인 '자궁경부암'을 백신 이름으로 사용하여 생기는 오해이지요.(원인을 알았으니, 백신 명칭을 'HPV 바이러스 백신'으로 바꿔주세요!)



남성도 HPV 바이러스 감염으로 ‘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두경부 또는 항문 등의 부위에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이러한 신체 부위는 남성 또 한 가지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면 남성에게는 음경에도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HPV 바이러스 백신은 여성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남성은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가지고 계신 분이 아직도 계신가요? 그렇다면, 모든 남성이 접종을 한다면 여성 또한 접종하지 않아도 될까요?




결론은 HPV 바이러스 백신은 남녀 모두 접종해야 한다!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내과, 피부과 등 건강검진센터에서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오늘 그리고 기록 끝.
(조만간 가다실9 접종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할게요. 찡긋)




> 자궁경부암 백신(가다실9) 2편과 접종 후기 보러가기